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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티나 파파그나 (Valentina Papagna)는 누구인가: https://catholic-matilda.tistory.com/7\

 

발렌티나 파파그나 (Valentina Papagna)

출처: https://valentina-sydneyseer.com.au/about-valentina-papagna/ 발렌티나 파파그나는 어린 시절 어려운 시기를 겪은 후 1955년 슬로베니아에서 호주 시드니로 이주했습니다. 1988년, 갑작스럽게 남편을 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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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부터 2024년 사이에 발렌티나가 받은 메시지 중, 메주고리예가 언급된 메시지들이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길, 우리는 메주고리예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2020.09.27)

오늘 아침, 우리 주님 예수님께서 작은 소년의 모습으로 한 작은 천사와 함께 나타나셨습니다. 주님도, 천사도 일반적인 옷차림을 하고 계셨으며, 주변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우리 주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사람들은 메주고리예의 메시지에 귀 기울여야 한다. 메주고리예에서 곧 많은 것들이 밝혀질 것이다.”

 

주님께서는 이어서 메주고리예에 대해 계속 말씀하셨습니다.

 


 

메주고리예에서 일어날 두 가지 기적 (2021.01.22)

어느 날 천사가 와서 말했습니다. "연옥 영혼들을 위로해주러 나와 같이 가자. 그들이 기다리고 있다.”

 

우리는 어느 들판 같은 곳에 도착했는데, 그곳은 비교적 어두웠습니다. 그곳에서 무수히 많은 영혼들을 만났습니다. 그들은 모두 다양한 갈색 톤의 평범한 옷을 입고 있었습니다. 수천, 수만의 영혼이 있었고, 모두 기다리면서 울고, 우리에게 기도를 간청하며, 몇몇은 희망을 잃어 가는 모습이었습니다.

 

나는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희망을 잃지 마세요. 하느님께서는 모든 것을 알고 계십니다. 인내심을 가져야 하고, 여러분은 그들이 하라는 대로 해야 합니다.”

 

영혼들은 고통받는 것을 싫어합니다. 이곳에 있는 대부분의 영혼은 코로나바이러스로 사망한 이들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젊은 사람들도 있었고, 그들은 모두 나에게 친절하고 예의를 갖추어 이야기했습니다.


그들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발렌티나, 우리는 인생에 많은 계획이 있었는데, 갑자기 이틀 만에 병에 걸려 죽고 말았습니다. 준비 할 시간도 없었고, 회개할 시간도 없었습니다.”

 

나는 “하지만 여러분이 정말로 죄송해하고 있다면, 내가 여러분을 위해 기도하겠어요. 하느님의 자비는 크답니다.”라고 했습니다.

 

영혼들은 우리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그들에게 위로를 주고, 작은 희망이라도 주며,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도와주고 싶다는 마음을 보일수록, 그들은 더 빨리 지나가게 됩니다.

 

그들을 방문하고 나서, 천사는 나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네게 보여주고 싶은 게 한 가지 더 있다. 나와 함께 가자!”

 

우리는 조금 걸어가서 어떤 건물에 들어갔는데, 그 안에 꽤 많은 사람이 모여 있었습니다. 놀랍게도, 그중에 메주고리예 현시자인 마리야(Marija)를 보았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알아볼 수 없었지만, 마리야는 무리에게 이야기를 건네고 있었습니다. 그녀 앞 테이블 위에는 글이 적힌 종이 두 장이 있었습니다.

 

천사가 내게 물었습니다.


“이 여인을 아니?”

 

“아, 저 사람은 메주고리예의 마리야 루네티(Marija Lunetti)입니다! 그녀는 밀라노에 살고 있어요,”라고 내가 대답했습니다.

 

천사는 “그녀가 하는 말을 들어 봐라,”라고 말했습니다.

 

마리야는 진지하지만 차분한 목소리로, 종이 두 장에 적힌 내용을 사람들에게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나는 그녀가 한 장을 들어 읽고, 내려놓은 뒤 다른 한 장을 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두 종이 모두 여기저기 그림도 있었습니다. 가까이 있지 않았음에도 첫 번째 종이의 그림이 뚜렷이 보였습니다. 그것은 색깔로 그려진 성체, 마치 성체 현시 때 볼 수 있는 모습이었고, 두 번째 종이에는 다른 도안이 있었는데, 그것은 어렴풋하게 흐려져서 자세히 알아볼 수 없었습니다. 어쨌든 두 종이 모두 각기 다른 메시지와 그림을 담고 있었습니다.

 

마리야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람들이여, 곧 하느님께서 메주고리예에서 두 가지 기적을 일으키셔서, 메주고리예가 참이며, 주님께서 진정 그곳에 오셨다는 것을 많은 이가 믿게 하실 겁니다. 반드시 일어날겁니다!”

 

“두 가지 기적이 메주고리예에서 일어나, 주님께서 정말로 그곳에 오셨음을 증언할 겁니다,”라고 마리야는 반복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기적인지 말하지 않았지만, 첫 번째 종이에는 성체의 이미지가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그녀에게 여러 질문을 했습니다. 그들이 살아 있는 사람인지, 세상을 떠난 영혼인지 나는 몰랐습니다. 다만 마리야가 어떤 영적인 모임 중이었고, 나는 그녀가 사람들에게 전하는 말이 무엇인지 목격하기 위해 나에게 이 일이 일어났다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 특권을 통해 그녀를 보게 되었고, 아마도 그녀가 그리 머지않은 미래에 일어날 기적들에 대해 메시지를 받게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 예수님, 제가 이러한 사실을 증언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메주고리예를 통해 천국의 황금빛이 온 세상으로 내려올 것입니다 (2022.10.21)

오늘 세나클 묵주기도 중에, 복되신 동정 마리아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지금 세상이 얼마나 악한지 아느냐? 너무나 많은 악과 어둠이 퍼져 있다. 악마는 기도 모임을 비롯해 모든 곳을 파괴하려고 든다. 하지만 이 성당 안에서 나는 너희를 지키고 보호하고 있다. 너희는 내 정원 속에 있는 것과 같으니, 악마가 이를 파괴할 수 없다. 악은 너희를 해치지 못할 것이다.”

 

복되신 어머니의 보호 덕분에, 이 기도 모임이 몇년동안 이어져 온 것은 참으로 아름다운 일입니다.

 

복되신 어머니께서는 우리가 메주고리예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세나클 기도 중에, 나는 기침을 하고 싶었으나 기도하는 이들을 방해하고 싶지 않아, “주님, 제에에에발 기침이 나오지 않게 해주세요!” 하고 간청했습니다.

 

그때 복되신 어머니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사랑으로 받아들이거라. 이는 네가 메주고리예를 위해 기도하길 원해 내 아들과 내가 주는것이다. 곧 성령께서 메주고리예를 통해 세상으로 내려오실 것이다.”

 

복되신 어머니께서 이어 말씀하셨습니다.


“기도하여라, 기도하여라, 기도하여라. 이 기도 모임은 나와 내 아드님께 매우 소중하다.”

 

나는 천국에서 내려오는 황금빛을 보았는데, 그것은 메주고리예를 거쳐 온 세상으로 퍼져 나가게 될 것이었습니다.

 

우리를 이끄시는 분은 항상 복되신 동정 마리아님이십니다. 이 모임은 어머니의 기도 모임입니다.

 

복되신 어머니, 당신의 사랑과 보호에 감사드립니다.

 


 

천국이 더 많은 기도를 청하다 (2023.03.08)

끔찍한 고통으로 밤을 보낸 뒤, 이른 새벽에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먼저 성호를 긋고 묵주기도를 시작하려던 순간, 천사가 나타났습니다. 그는 파란색 제복 차림이었는데, 바지와 재킷, 그리고 재킷 안에는 조금 더 밝은색의 줄무늬 상의를 입고 있었습니다.

 

천사는 미소 지으며 말했습니다.


“발렌티나, 우리 주님께서 나를 보내어 너를 데려오라 하셨다.”

 

그가 나를 어디로 데려갈지 몰랐지만, 그래도 그 순간은 고통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런 뒤 천사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우리는 연옥의 영혼들을 방문할 것이다. 네가 겪은 고통은 바로 그들을 위한 것이었다.”

 

순식간에 천사와 나는 작은 무리의 영혼들과 함께 있었습니다. 그들은 우리가 오자 매우 기뻐하며 우리 주변으로 모여들었습니다.

 

성 미카엘께서 영혼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사람이 발렌티나이다. 그녀가 너희를 위해 고통을 겪고있다. 너희를 위해 많은 고통을 겪었고, 많은 기도를 바쳤다.”

 

영혼들은 성 미카엘의 말씀을 경청했고, 누군가가 자신들을 돕고 있다는 사실에 행복해하며 크게 감사했습니다.

 

그러던 중, 갑자기 영혼들 중 한 명이 내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은 메주고리예에 곰이 나타났다는 소식을 알고 있나요?”

 

나는 놀라 “곰이요?” 라고 되물었고, “메주고리예에 곰이 왜 나타난거죠?”라고 물었습니다. 전혀 들어본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영혼들은 말했습니다.


“그 곰이 아침부터 밤까지 ‘은총이 가득하신 성모 마리아님, 은총이 가득하신 성모 마리아님 (Hail Mary Full of Grace) …’을 끊임없이 되풀이했습니다. 마을과 주변 지역을 돌아다니며 6일 동안 그렇게 반복했고, 7일째가 되자 완전히 사라진 뒤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천사가 말했습니다.


“사람들은 성모님께서 묵주기도를 바치라고 하시는 말씀을 주의 깊게 듣지 않습니다. 성모님께서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묵주기도를 바치라고 간곡히 청하십니다. 묵주기도가 그들의 구원입니다. 더이상 사람들은 천국의 호소에 주목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 주 예수님께서 곰을 보내신 겁니다. 동물을 통해서라도 사람들에게 기도하라고 일깨우시기 위해서입니다.”

 

나는 그 말에 “이런 이야기는 처음 들어요.”라고 답했습니다.

 

영혼들은 “네, 그 곰이 마을에서 마을로 6일간 돌아다녔지만 아무도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어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들이 이 이야기를 전해주는 동안, 나는 환시로 커다란 갈색 산악곰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 곰은 크로아티아어로 “Zdravo Marija, milosti puna, Zdravo Marija, milosti puna”(은총이 가득하신 성모 마리아님)라는 구절을 쉬지 않고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이 매우 길들여진 곰이 모든곳을 다니며 사람들에게 기도해 달라고 간청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곰은 기도하라고 사람들을 깨우려고 노력했습니다. 그 곰은 그곳에 있는 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았습니다. 그는 자기 임무를 수행하러 왔으며, 세상에 속한 존재가 아니었습니다. 우리 주님께서 사람들에게 닿지 못하였기 때문에 주님께서 그를 거기에 보내신 것입니다. 아주 강한 동물 — 즉 영적인 상징을 보내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주목하기를 바라셨기 때문입니다. 만약 동물조차도 사람들에게 기도를 촉구해야 할 정도라면, 하느님만이 아시는 중대한 일이 세상에 임박했다는 뜻입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큰 재난이 올 것임을 경고하시는 것이지요.

 

나는 ‘그런 일이 일어나다니, 정말 처음 듣는 이야기네, 특히 메주고리예에 ’ 하고 놀랐습니다.

 

천사는 말했습니다.


“사람들이 하느님께 순종하지 않으니, 동물이 와서 선포하고 기도를 해야한다고 인류를 일깨우시는 거다. 주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

 

방으로 돌아온 후에도, 내가 방금 경험한걸 잊을 수 없었습니다, 곰을 본것을요. 메주고리예에 곰이 있었다는 소식을 들을거라 예상 못했습니다. 메주고리예는 주변에 높은 산이나 숲이 없습니다. 내 마음속에서 주님이, 곰은 ‘사람의 모습을 한 존재’였다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영혼들이 말했던 것 중에 나를 더욱 놀라게 했던 것은:
“6일간 그는 사람들에게 호소했으나, 7일째에 완전히 사라져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는 부분이었습니다.

 

마음속에서 나는 곧바로 십계명이 떠올랐습니다. 우린 6일간 일하고, 7일째, 일요일에는 일하지 않고 성당에 가 하느님께 미사드려야 합니다. 곰이 한 행동도 마치 그와 같았습니다. 우리 모두는 거룩한 주일을 지켜야 합니다.

 


메주고리예를 믿지 않은 사제의 영혼, 연옥에서 후회하다 (2023.09.28)

아침에, 천사가 나를 연옥으로 데려갔습니다. 그곳에서 우리는 많은 영혼들을 만났는데, 주님께서는 내가 이 영혼들에게 내가 천국에서 받는 환시와 메시지에 관해 이야기하도록 허락하셨습니다.

 

나는 영혼들에게 말했습니다.


“나는 우리 주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무엇을 청하시는지, 그리고 내가 받은 메시지에 관해 사람들에게 많이 이야기했었지만, 모든 사람이 이를 받아들이거나 믿는 것은 아니었어요.”

 

하지만 지금, 내가 만나는 대부분의 영혼들은 과거에 메시지를 듣지 않았던 것을 후회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의 말을 들었더라면, 우리가 여기에 있지 않았을 텐데. 더 나은 곳에 있을 수 있었을 거예요. 사람들을 진리에서 멀어지게 하는 것은 항상 교만입니다.”

 

그런 뒤, 우리는 그 무리를 떠나 탁 트인 공간으로 갔습니다. 갑자기 아주 키가 큰 신사가 우리에게 다가왔습니다.

 

그는 내 이름을 부르며 “발렌티나, 잠깐만요! 기다려 주세요, 잠시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나는 사제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당신은 슬로베니아 출신이라고 알고있습니다. 나는 원래 폴란드 출신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나는 “아, 좋네요! 우린 같은 지역에서 왔네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아주 기쁘게 “나는 당신의 나라, 슬로베니아에 가보지는 않았지만, 크로아티아에는 가봤어요,”라고 답했습니다.

 

“오 좋네요, 이웃나라잖아요. 아주 가깝죠.”라고 내가 말했습니다.

 

“네, 압니다,”라고 그는 대답했습니다.

 

나는 바로 그에게 물었습니다. “크로아티아에 계실 때, 혹시 메주고리예에 가보셨어요?”

 

그는 약간 슬퍼하며, “아쉽게도 가지 않았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내가 크로아티아에서 방문했던 곳은 메주고리예에서 매우 가까운 곳이었습니다. 가려고 하면 갈 수 있었는데, 안갔습니다. 이제 후회합니다. 사람들이 ‘거기 믿지 마세요’라고 말하는걸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여기(연옥)에 와 보니, 그 모든 것이 진짜라는 걸 알았고, 그 때문에도 지금 일부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나는 다정하게 말했습니다.


“신부님, 다른 사람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그냥 가 보셨다면, 주님과 복되신 어머니의 은총을 깊이 체험하시고, 전혀 다른 사람이 되셨을 거예요.”

 

그는 슬픈 표정으로 “그렇지요. 제발 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라고 청했습니다.

 

이 사제와의 만남은 마치 이 세상에서 살아 있는 사람을 대하는 것처럼 생생했습니다. 그는 아주 온화한 성품을 지녔고, 영어도 완벽하게 구사했습니다. 그는 매우 잘생긴 신부였으며 평범한 상의와 바지를 입고 있었습니다 -- 고통받는 중에는 사제복이 벗겨져야 됐습니다.

 

코멘트: 사제들과 주교님들께—직접 메주고리예에 가시지 않더라도, 공개적으로 반대하거나 부정하지는 마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평화의 모후이신 성모님의 메시지를 믿지 않았고, 다른 이들에게도 믿지 말라고 한 죄로 연옥에서 고통받아야 할 수 있습니다.


 

영혼들을 만나게 하러 복되신 어머니께서 메주고리예로 데려가시다 (2023.12.31)

이 메시지는 2023년 10월 26일에 받았으나,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것입니다.

 

평소처럼 밤새 심한 고통을 겪고 있었는데, 그날은 특히 마귀들의 공격까지 더해져 끔찍한 상황이었습니다. 고통이 너무도 심해 “더는 견딜 수 없을 것 같다”는 마음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러던 중, 갑자기 제 품에 아기 예수님을 안고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곳에는 마귀들이 있었는데, 그들은 아기 예수님을 낚아채 찢어버리려 하려했습니다. 나는 주님을 보호하려고 그분을 숨기면서 마귀에게 쫓기듯 이리저리 도망쳤습니다.

 

마침내, 제 뒤로 복되신 어머니께서 나타나셨는데, 길고 아름다운 자주색(버건디색) 드레스를 입고 계셨습니다.

 

“정말 다행이에요!” 하고 저는 외쳤습니다.

 

마귀는 세 명의, 어둡고 흉측해 보이는 남자들의 형상이었고, 저를 위협하며 말했습니다. “우리는 너를 막으러 왔다. 그리고 파괴할 것이다. 너는 이런 일들을 할 수 없어!”

 

천사가 말했습니다. “도망쳐요! 도망쳐요! 빨리 달아납시다! 어서 이곳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그런데, 아기는 어딨나요?” 하고 제가 천사에게 물었습니다.

 

“걱정 말아요. 복되신 어머니께서 아기를 데려가셨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천사와 저는 길을 따라 달리고 또 달렸습니다.

 

제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 건가요?” 하고 물었더니,

 

“베트남입니다! 베트남으로 갈 겁니다,” 하고 천사가 대답했습니다.

 

하지만 그다음 기억은 없고, 어느새 제 방으로 돌아와 있었습니다.

 

방으로 돌아오니, 달리느라 숨이 찬 상태였고, 제 화장대 주변에 울타리 같은 보호막이 쳐져 있음을 보았습니다.

 

방금 일어난 일을 생각하며, “대체 나를 쫓아오는 이들은 누구지?” 하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이것이 영적 전투임에 마귀들이 나를 공격하고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점점 더 많은 이들이 제가 하늘로부터 받은 메시지를 읽고 있고, 저 또한 더 많은 기도 모임에 참석하고 있어서 마귀가 예수님과 저를 제거하고 싶어 하는 것입니다. 마귀는 제가 하느님의 거룩한 말씀을 사람들에게 전하는 것을 원치 않는 것이지요.

 

그 후에도 계속 기도하고 있던 새벽 5시 30분쯤, 복되신 어머니께서 나타나셨습니다.


그분은 말씀하셨습니다.


“발렌티나, 나와 함께 가자. 내가 너에게 보여주고, 알려주고 싶은 것이 있다.”

 

그러자 우리는 어느 곳에 도착했는데, 이 땅의 공간이 아닌, 하늘에 속한 곳으로 느껴졌습니다.

 

성모님께서 “발렌티나, 네가 나에게 한 약속이 있는데, 너는 그것을 이행하지 않았단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언제 약속을 했었지?’ 하고 생각했습니다. 평소에 저는 성모님께 봉헌하는 기도나 매일기도와 봉헌을 잊지 않고 했지만, 최근 제 자매 안젤라가 세상을 떠난 뒤로, 2주 정도 모든 기도가 중단된 때가 있었고, 제대로 드리지 못했었습니다.

 

성모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와서 이것을 보아라.”

 

성모님께서는 길다란 통 같은 것을 여셨습니다. 안을 들여다보니, 바닥에 밀알이 꽤 많이 깔려 있었는데, 어두운 알갱이들이 섞여 있어서 깨끗하지 않았습니다.

 

성모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봐라, 깨끗하지 않아. 네가 나와의 약속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란다.”

 

저는 “정말 죄송합니다, 복되신 어머니.” 하고 사죄드렸습니다. 그분이 보여주시는 것을 보면서 마음이 너무 안 좋았고, 가슴을 칼로 찌르는 듯한 아픔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언니를 잃은것이 나에게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 그분들이 아실까?’ 하고 잠시 생각했지만, 하늘에서 보는 관점은 우리의 시각과 다르다는 것을 압니다. 평소 제가 드리는 매일기도와 봉헌은 성모님께서 여러 용도로 활용하십니다. 성모님께서는 크게 속상하신 건 아니었지만, 부드럽게 저에게 약속을 상기시키셨고, 저는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성모님께서는 자리에 앉아 나에게 이것을 보여주시다가 일어나시며, “자, 이제 가자,”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성모님은 미소 지으며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를 어디로 데려갈지 맞혀 보겠니? 바로 메주고리예로 데려가려고 한단다!”

 

‘아, 메주고리예라니!’ 저는 속으로 신이 났습니다.

 

복되신 어머니께서는 제 생각을 들으시곤, “그래, 내가 너를 메주고리예로 데려가 보여주고 싶은 것이 있고, 네가 나와 내 아들을 도와주길 바란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갑자기 우리는 메주고리예에 와 있었습니다.

 

성모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너를 성 야고보 성당으로 데려가는 것이 아니다. 메주고리예 변두리로 갈 거야. 거기 있는 사람들 중에 네 도움이 필요한 이들이 있단다.”

 

저는 여러 무리의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남자들끼리 무리지은 곳도, 여자들끼리 무리지은 곳도 있었고, 어딜 보던 여기저기 사람들이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때 저는 슬라프코 바바리치(Fr. Slavko Barbaric) 신부님(2000년 11월 24일 돌아가심)을 알아보았습니다. 그는 매우 젊고 아름다운 모습이었고, 긴 갈색 카푸친 수도복을 입고 있었습니다. 그는 미소 지으며 어떤 무리에게 말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성모님께 “아, 슬라프코 신부님은 돌아가셨지만 보세요, 여기 살아 계시네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많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었는데, 사람들은 작은 원탁에 앉아 있었고, 그 신부님은 탁자들을 오가며 미소지으며 이야기 나누고 있었습니다. 하늘에서, 메주고리예를 위해 여전히 돕고 계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는 지하가 아닌, 마치 정원처럼 탁 트인 공간에 있었습니다. 

 

복되신 어머니께서는 무리를 보며 미소 지으셨습니다. 그가 거기 있는 사람들을 돕고 있는 느낌이 전해졌습니다. 우리는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서 그를 지켜봤지만 가까이 다가가지는 않았습니다. 슬라프코 신부님은 돌아서 우리를 보았습니다.

 

그때 성모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네게 더 보여줄 것이 있다.”

 

순식간에 우리는 다리 밑과 터널을 지나는 중이었습니다. 굉장히 특이한 지하 동굴 같은 느낌인데, 군데군데 빛이 들어오는 틈이 있었고, 벽과 바닥은 흙으로 이루어진 상태였습니다.

 

꽤 어둑한 통로를 지나갈 때, 성모님께서 발하는 빛 때문에 저는 주변의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어떤 이들은 행렬처럼 걸어가다가 우리를 쳐다보며, 어느 순간 오른편으로 꺾어 사라지곤 했습니다. 이런 일이 여러 번 반복되었습니다.

 

저는 성모님을 뒤따르며 걸었고, 어느 곳을 가든 남녀 구분 없이 무리들이 있었고 젊은 사람들도 보였습니다. 그들은 모두 연옥 영혼들이었고, 지하 어딘가에 있는 듯했습니다. 정말 처음 보는 이상한 광경이었습니다.

 

제가 한 무리를 따라가고 싶었지만, 그들은 길 모퉁이를 돌아 바로 사라졌습니다. 성모님께서는 “안 돼, 안 돼, 그들을 따라가지 마렴. 얼마나 많은 이들이 있는지 보여주려 했을 뿐이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터널은 왼쪽, 오른쪽 갈래가 많았는데, 우리는 계속 오른쪽 길을 택했습니다. 그러다 성모님께서 제가 당신 앞에서 걷도록 하셨고, 저는 궁금한 것을 여쭈었습니다. 그러다 바위 벽처럼 된 곳에 앉아 있는 남성 무리를 보았습니다.

 

제가 물었습니다. “이분들은 누구이며 여기서 무엇을 하는 거죠?”

 

성모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그들은 사제들이지만 옳은 일을 하지 않았던 이들이다.” 그중 한 사제는 담배를 피우고 있었습니다.

 

“오, 사제님들이 담배를 피는줄 몰랐네요”라고 제가 말하자, 그 사제는 별로 좋지 않은 말을 내뱉으며 일어섰습니다.

 

영혼들은 서로 얘기하고 있었습니다 -- 왜 여기에 있어야 하는지 불평하며 빨리 나가고 싶어했습니다.

 

복되신 어머니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에게 보여주는 이 모든 이들을 기억해 두렴. 네가 그들을 도와야 한다.”

 

“메주고리예에서 연옥 영혼들을 위해 기도하지 않나요?” 하고 제가 여쭈었더니,

 

“어떤 사람들은 기도하지만, 어떤 이들은 기도해야 한다는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라고 성모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이들이 현지인인지, 아니면 메주고리예로 순례를 온 영혼들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 후 성모님께서는 또 다른 장면을 보여주시고자 하셨습니다. 우리가 어느 흙계단에 도착했는데, 이 계단을 올라가면 꼭대기에 출구가 있었습니다. 계단은 매우 가파르고 폭이 좁았습니다. 아마 영혼들이 빠져나가는 출구처럼 보였습니다.

 

성모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먼저 올라가고, 내가 뒤따르마.”

 

계단을 밟으며 올라가자, 각 단마다 작은 용기에 빵이 담겨 있었고, 어떤 빵은 그 위에 빨간 과일도 놓여 있었습니다. 몇 칸 올라가자 계단 폭이 점점 좁아져, 발디딜 공간이 거의 없어 빵을 밟게 될까 봐 조심해야 했습니다.

 

제가 “복되신 어머니, 빵을 밟고 싶지 않아요,”라고 말씀드리자,

 

성모님께서는 미소 지으시며 “더 올라갈 필요 없다. 네게 보여주고 싶었던 것은 이미 다 보여주었단다. 이곳에 오고, 네가 겪은 모든 일을 통해 이미 훌륭한 열매가 맺혔고, 그 은총이 연옥 영혼들에게 전해지고 있다. 내가 너에게 보여준 모든 영혼들을 내 아들께 봉헌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며, 미사 때 봉헌하고, 또 너는 그들을 위해 고통을 겪어야 한다,”라고 하셨습니다.

 

사각형 용기마다 빵과 그 위에 빨간 열매가 놓여있었습니다. 그 모습은,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상징합니다.

 

이 영혼들은 이곳, 여기에 오랫동안 있었습니다. 메주고리예 중심에서 멀지 않은 곳 같았습니다만, 제 느낌상 우리는 크리제바츠(Mt. Krizevac) 산 쪽으로 향하고 있었고, 그 산 아래인듯 했습니다. 메주고리예에 있는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성당에 가고 싶기도 했지만, 복되신 어머니께서는 교회보다 이곳 영혼들이 있는 곳을 우선 보여주시길 원하셨습니다. 무엇보다 복되신 어머니와 함께하면서 설명을 듣고 인도받는 순간이 아주 평화롭고 아름다웠습니다.

 


 

천사가 다시 한번 메주고리예로 데려가다 (2023.12.31)

이 메시지는 2023년 11월 23일에 받아,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것입니다.

 

아침에 기도하는 중에, 천사가 나타났습니다. 그는 밝게 미소 지으며 매우 기쁜 표정이었습니다. “나와 함께 갑시다. 우리가 어디로 갈까요? 메주고리예로 갑니다!”

 

놀라고도 기뻐하며, 저는 “다시 메주고리예요?” 하고 되물었습니다.

 

그러자 순식간에 우리는 성 야고보 성당 (St. James Church) 근처에 서 있었습니다. 성당 바깥에 많은 사람이 보였는데—앉아 있는 이도 있고, 걷는 이도 있고, 그냥 서 있는 이들도 보였습니다. 처음에는 모두 살아 있는 사람들인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천사가 말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영혼들입니다. 당신은 그들과 대화할 수 있습니다.”

 

여성들로 이루어진 무리가 다가왔습니다. 그중 한 여인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저는 생전에 여러 번 (순례로) 메주고리예에 왔어도, 정작 성모님께 제가 필요로 하는 도움을 청하지 않았습니다. 너무 자존심이 세고, 부끄러워서 결국 청하지 못했어요. 그래서인지 지금도 계속 이곳으로 와 있게 됩니다. 제발 저를 도와줄 수 있나요?”

 

제가 대답했습니다.


“성당에 있을 때가 가장 좋은 기회였을 텐데, 그곳에서 주님께 치유해 달라고 청해도 됐었어요. 주님께서는 우리가 청한다고 꺼리지 않으십니다. 자존심을 세워선 안됐어요. 그것이 순례의 목적이니까요.”

 

그녀가 말했습니다.


“아니요, 저는 이곳에서 치유가 일어날 수 있다는 걸 믿지 않았고, 결국 병에 걸려 죽고 말았어요. 지금 와서야 매번 여기로 돌아오니 주님께 청하지 않은것이 너무 후회가 됩니다.”

 

저는 다시 한번 “성당에 계실 때 주님께 청하셨어야 했습니다,” 하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용기가 부족했어요. 그리고 주님께서 내 청을 안 들어주실까 봐 두려웠죠,”라고 말했습니다.

 

“오, 주님께서는 귀 기울이세요,” 하고 제가 답했습니다.

 

저는 그녀에게 “제가 당신을 위해 기도해 드리고 돕겠습니다,”라고 약속했습니다. 제 왼편 가까이에 성 야고보 성당이 있었습니다.

 

그때 나이가 대략 50세쯤으로 보이는 남성이 다가왔습니다. 그도 저에게 말을 걸었는데, 생전에 폐암을 앓고 있었고, 메주고리예에 순례를 왔던 적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는 “숨도 제대로 쉴 수 없을 만큼 아팠는데, 메주고리예에 다녀온 뒤에도 아무 변화도, 아무 변화도 없었습니다,”라고 한탄했습니다.

 

제가 물었습니다. “혹시 치유를 청하셨나요?”

 

“아뇨, 굳이 청하지 않았습니다. 거기에 있기만 하면 치유될 줄 알았습니다,”라고 그가 말했습니다.

 

그러자 천사가 작은 접시에 든 성수를 저에게 가져왔습니다. 저는 그 성수를 손에 묻혀 그의 가슴과 등을 살짝 적셔주듯 문질러 주었습니다.

 

그가 살아 있는 동안 옳지 못한 일을 한것 때문에 그의 영혼은 여전히 ​​죄책감의 병을 안고 있었습니다. 그는 하느님께서 자신을 고쳐 주실 것이라고 믿지 않았기 때문에 평화롭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저는 성수를 가슴과 등에 묻혀 주면서 하늘을 우러러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주 예수님, 이 영혼의 모든 죄책감과 병을 치유해 주소서.
당신의 자비와 사랑으로 이 영혼을 당신의 천상 집으로 데려가 주옵소서.
평화를 얻게 하소서.”

 

기도를 마친 후, 그는 훨씬 밝아진 얼굴로 말했습니다. “이제 기분이 너무 좋아요. 평화가 찾아왔어요. 새로 태어난 기분입니다.”

 

‘내게 이런 치유의 은사가 있었다니 몰랐네…’ 라고 나는 생각했습니다.

 

우리 주 예수님께서는 그를 영적으로 치유할수 있는 은총을 주셨습니다. 이미 죽었기 때문에 암에서 나았다는것이 아닙니다. 그가 고통받고있는 죄책감에서 영적으로 치유받았습니다.

 

성당 주변을 서성이는 또 다른 많은 영혼들도 비슷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생전에 병을 앓으며 메주고리예를 찾았음에도, 하느님께서 치유해 주실 것이라 믿지 못해 결국 치유받지 못한 채 죽은 이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죽은 후에야 그들이 성당 안에서 치유를 청했더라면,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주님과 복되신 어머니께서는 그들을 치유해 주실 수 있었던 것입니다.

 

저는 영혼들에게 말했습니다. “예수님께 치유해 달라고 하늘을 올려다보며 청하기만 했어도 그분은 당신을 치유해 주셨을 겁니다. 주님께선 당신이 그분께 말씀드리는것을 좋아하십니다.”

 

이로 인해 영혼들은 죽은 뒤에도 계속해서 메주고리예로 찾아오며, 누군가 자신들을 구해주길 기다립니다.

 

그 후 저는 성당에서 미사때 이 거룩한 영혼들을 주님께 봉헌드렸습니다.

 


복되신 어머니께서는 진실한 기도가 바쳐지는 모든 기도 모임에 항상 함께하심 (2024.09.20)

세나클 기도 중에, 지극히 거룩하고 복되신 성모님께서 미소 지으시며 말씀하셨습니다.


“발렌티나, 내 딸아, 내가 너를 불쌍히 여긴다. 너희가 성당에서 세나클 묵주기도를 마칠 때마다 사람들은 ‘우리 주 예수님과 복되신 어머니께서 뭐라고 말씀하셨나요? 기뻐하셨나요? 여기 계셨나요?’라며 조바심 내며, 네가 무슨 이야기를 해 줄지 기다린다.”

 

“그들에게 전하여라. 우리는 너희 모두를 아주 깊이 사랑하며, 내 아드님께서 이 교회를 택하셨기에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단다. 너희의 기도는 매우 강력하다. 내 자녀들아, 너희의 기도는 교회와 다른 여러 필요를 위해 쓰인다. 어디가 가장 긴급한지, 내 아들 예수께서 잘 아신다.”

 

“세상을 위한 기도라면, 주님께서 그 기도를 사용하시며, 어디에 배포해야 할지도 아신다. 지금 이 세상은 죄가 많고 부패하여, 내 자녀들의 기도가 절실히 필요하다. 용기를 내어 계속 기도하여라. 우리는 온 세상 진실한 기도가 이루어지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너희와 함께 있다. 묵주기도를 계속하거라.”

 

그리고 나서 성모님께서는 “우리가 너희를 특별하게 축복한다”고 하시며, 오른손을 들어 십자 성호를 그으심으로써 모임 전체를 축복하셨습니다.

 

기도를 마치고 밖으로 나와 서로 인사를 나누던 중, 한 자매님이 메주고리예 관련 교황청의 승인 소식을 알려주었습니다. 휴대폰에서 바티칸의 결정을 읽는것을 듣기 위해 우리는 그녀를 둘러쌌습니다.

 

그때 갑자기, 성모님께서 우리 머리 위에서 함께 지켜보시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성모님께서는 우리 곁을 따라오셨습니다.

 

저는 위를 쳐다보며 성호를 그었습니다.

 

저는 이 소식을 듣고 너무나 기뻐하며 말했습니다. “오, 복되신 어머니, 메주고리예에 관한 좋은 소식 축하드려요.”

 

성모님께서는 들으시고 나서, 부드럽지만 분명한 어조로 말씀하셨습니다.


“아직은 아니다. 아직은 아니지만, 머지않아 하느님 아버지께서 승인해 주실 때 일어날것이다.”

 

그리고 저를 바라보시며 오른손 검지를 살짝 드시고, 기쁘게 미소 지으시면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너도 그것을 직접 보게 될 것이다.”

 

코멘트:
교회가 메주고리예 메시지에 대해 완전한 승인을 내리기 위해 어떤 절차를 거쳐야 하더라도, 성모님께서 깨우쳐 주신 것은 “하느님 아버지 없이는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지상 교회가 어떠한 결정 과정을 밟든, 결국 최종적 승인은 하느님 아버지께 달려 있습니다.

출처: https://frmichelrodrigue.com/

캐나다의 가톨릭 신부님, 미셸 로드리그, 그는 누구인가: https://catholic-matilda.tistory.com/9


메주고리예에서의 모험

신학교 교수로서 심리학, 교의신학, 사목신학, 실천신학 등 여러 분야에 해박하고, 성모님에 관한 교리와 교회 문서를 연구했으며, 공인된 마리아 발현을 연구해온 미셸 신부님은 메주고리예서의 발현을 믿지 않았습니다. 그가 알기로는, 성모님께서 이토록 오랜 기간, 그리고 그러한 방식으로 계속해서 메시지를 주신 적은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미셸 신부님은 메주고리예서의 발현에 대해 공식적으로 반대 발언을 하지 않았고, 의심을 혼자만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1990년,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한 날, 성모님께서 그에게 나타나시어 기도를 청하시며, “이 침공은 제3차 세계대전을 일으킬 수도 있지만 기도로 이를 막을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미셸 신부님은 성모님께 이러한 의도를 두고 기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때 성모님은 평소 그가 보아왔던 모습과 달라 보이셨고, 또 메주고리예의 현시자들이 보았다는 성모님의 모습도 몰랐기에, 그는 “당신은 누구십니까?”라고 여쭈었습니다.

 

성모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나는 ‘평화의 모후’다. 그리고 네가 메주고리예로 가기를 원한다.”

 

그는 “하지만 그럴 돈이 없습니다”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성모님은 미소 지으시고 사라지셨습니다.

 

그 다음 날, 그는 우편으로 3,000달러의 수표를 받았습니다. 자신도 예상치 못했던, 받아야 할 돈이었던 것입니다. 당시 유고슬라비아가 해체되면서 그 지역의 정치적·민족적 긴장감이 심각했지만, 전쟁의 기운이 감돌던 상황에서도 미셸 신부님은 성모님을 전적으로 신뢰하여 전혀 두려움을 느끼지 않고 그곳으로 갈 수 있었습니다.

 

미셸 신부님이 메주고리에 도착한 직후, 한 프란치스코회 사제가 그에게 물었습니다. “프랑스어를 하실 줄 아십니까?”

 

“네, 합니다.”

 

“프랑스어로 고해성사를 들어주실 수 있으십니까? 여기 그런 분이 없습니다.”

 

“네, 문제없습니다.”

 

그리하여 미셸 신부님은 계속해서 고해성사를 들었습니다, 또 듣고, 또 듣고, 계속해서 고해성사를 들었습니다.

 

마침내 그는 주님께 말씀드렸습니다. “주님, 화장실에 가야됩니다!” 그러자 누군가 나타나 그를 잠시 자리를 뜨게 해주었고, 그는 “감사합니다, 주님! 아, 고맙습니다, 주님!” 하고 작은 휴식을 취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돌아와서 고해성사를 듣고, 또 듣고, 또 듣고….

 

“주님, 배가 고픕니다.” 하자마자 즉시 누군가 고해실 문을 두드리며 “신부님, 샌드위치를 가져왔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이후 물이 필요해서 주님께 청하자, 누군가 곧바로 물병을 가져왔습니다.

 

“오, 거기서 정말 많은 은총을 받았습니다.”라고 미셸 신부님은 말씀하셨습니다. “하루는 메주고리예에서 길을 걷다가 ‘주님, 표징 하나를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렇죠, 성모님, 표징을 주세요. 초록색이고, 뒤집으면 빨간색인 영대(stole)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가능하다면 성작(聖爵) 무늬가 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구체적으로 말씀드렸어요. 그렇게 모든 요청을 드린 직후, 제가 어느 식당 앞을 지났는데 누군가가 ‘신부님, 신부님!’ 하고 부르는 겁니다.

 

저는 ‘저요?’ 하고 되물었습니다.

 

‘네, 맞아요!’

 

저는 그를 전혀 본 적이 없었습니다. 식당 안으로 들어가자 그분은 영어로 “신부님, 제가 드릴 선물이 있습니다.”라고 말씀하시더니, 상자를 건네주셨습니다. 열어보니 한쪽은 초록, 다른 쪽은 빨간색이면서 성작 무늬가 새겨진 영대(스톨)이 들어 있었습니다—제가 말한 모든 조건이 그대로였어요.

 

그래서 성모님께 ‘우와!’라고 외쳤습니다. 어떻게 메주고리예를 믿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그건 불가능합니다. 그 이후로도 메주고리예에서 훨씬 더 많은 표징을 받았답니다.”

 

어느 날 아침, 미셸 신부님이 길가에 서 있었는데, 한 차가 그 앞에 멈춰섰습니다. 운전자는 프랑스어로 말했습니다. “신부님, 저와 함께 가시죠. 오늘 할 일이 많습니다. 가면서 아침 식사를 함께 합시다.”

“이 사제는 누구지? 어떻게 내가 프랑스어를 하는 줄 알고, 왜 갑자기 그와 함께 하루를 보내게 된 거지?” 라며 미셸 신부님은 생각했습니다.

 

그 사람은 프란치스코회 사제인 슬라프코 바바리치(Fr. Slavko Barbaric)였습니다. 그는 원래 1983년에 메주고리예의 발현에 관한 조사를 위해 파견된 뒤, 그 발현을 열렬히 믿게 되었고, 이후 6명의 메주고리예 현시자들을 오랫동안 영적으로 지도했습니다. 2000년 11월, 십자가의 길을 바치던 중 크리제바츠(Krizevac) 산에서 급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하기 전까지, 그는 메주고리예를 찾는 순례자들에게 든든한 기둥이었습니다. 여러 언어를 구사하는 훈련된 심리치료사였던 그는, 매일 전례와 다국어 강론, 성체조배, 묵주기도를 끊임없이 준비했으며, 기도와 단식, 성체조배, 십자가의 길, 고해성사 등에 관한 책들을 저술했습니다. 그의 죽음 며칠 뒤, 메주고리예에서 있었던 특별한 메시지에서 성모님께서 현시자 미리야나(Marija)에게, “슬라프코 신부는 이제 나와 함께 천국에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미셸 신부님은 이전에 슬라프코 신부를 만난 적도 없었고, 그가 자신을 어떻게 알고 또 왜 이곳저곳 데려가는지 전혀 몰랐습니다.


슬라프코 신부는 차를 몰고 메주고리예 곳곳을 안내하며, 여러 장소의 의미와 발현 역사를 설명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성 야고보 성당 (St. James Church) 인근의 한 방으로 그를 데려갔습니다. 그 방 안에는 메주고리예와 관련된 모든 기록, 기적과 메시지의 문서들이 철저하게 보관되어 있었습니다.

 

“저를 따라오세요.” 슬라프코 신부가 말했습니다.


미셸 신부님은 그를 따라 사제관 근처의 한 장소로 갔고, 계단을 내려가 지하로 이어지는 비밀스러운 방에 도착했습니다. 그곳에는 또 다른 사제가 있었습니다. 미셸 신부님은 방 한쪽에 성경이 전시되어 있고, 반대편에는 어떤 책이 놓여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 책을 만져보세요.” 슬라프코 신부가 말하자, 미셸 신부님은 그 책을 집어 들고 페이지를 넘겼습니다. 종이는 마치 양피지(parchment) 같았고, 세상 어느 것과도 다른 질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페이지에 무엇이 보이나요?”


“아무것도 안 보입니다.” 미셸 신부님이 대답했습니다.

 

슬라프코 신부는 메주고리예의 10가지 비밀이 그 책의 양피지 위에 쓰여 있으며, 현시자 미리야나(Mirjana)가 성모님으로부터 이 비밀들을 세상에 공개할 사제로, 페타르 류비치치(Fr. Petar Ljubicic) 신부를 선택했다는 이야기를 설명해 주었습니다. 첫 번째 비밀이 일어나기 10일 전에, 미리야나는 그 책을 페타르 신부에게 주고, 그는 비밀의 첫째 내용을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둘은 7일 동안 기도와 단식을 바칠겁니다. 첫 번째 비밀이 일어나기 3일 전, 페타르 신부는 그 비밀을 교황과 전 세계에 공개할 것입니다. 그 후 다시 미리야나에게 책을 돌려주면, 미리야나가 다음 비밀이 일어나기 10일 전에 또 다시 그 책을 건네는 식입니다. “어떤 방식이든 하느님께서 이 메시지가 전 세계에 전해지도록 보장하실 것입니다.”

 

“이 책은 하늘에서 온 것이에요.” 슬라프코 신부는 말했습니다. 과학자들이 이 책을 연구하고 분석했지만, 지구상에는 존재하지 않는 물질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그 후 슬라프코 신부는 미셸 신부님에게 “당신이 우리에게 전할 메시지가 있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사실 미셸 신부님에게는 메주고리예 본당을 위해 특별히 주어진 메시지가 있었고, 그 순간 그는 그것을 기억했습니다. “네, 있습니다.” 그러자 슬라프코 신부는 현시자 이반(Ivan)에게서 받은 말—“메주고리예의 성모님께서 미셸 신부님이 어떤 메시지를 가지고 올 것”이라고 예고하셨던—을 알고 있었기에, 미셸 신부님이 전해준 메시지를 접수해 기록으로 남겼습니다.

 

미셸 신부님이 메주고리예를 떠나기 전날, 그는 많은 순례자와 함께 성 야고보 성당에서 오후 5시 40분 성모님 발현 전에 묵주기도를 바쳤습니다. 당시 현시자들은 매일 발현 직전, ‘발현방(Apparition room)’이라는 작은 방에 모였습니다. 그 방에는 소수의 사람만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성당 맨 앞에 있던 슬라프코 신부가 갑자기 교회 뒤쪽을 가리키며 손짓하자, 미셸 신부님은 ‘무엇을 가리키는 거지?’ 하고 뒤를 돌아보았고, 모든 이가 그와 함께 고개를 돌렸습니다.


“저요?” 하고 그가 묻자, 슬라프코 신부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미셸 신부님은 앞으로 나아가 발현방으로 안내되었고, 그 작은 방에서 현시자 전원과 소수의 사람들이 함께 기도하며 성모님의 발현을 기다렸습니다. 성모님이 나타나자, 현시자들은 갑자기 위를 바라보며 말씀을 나누고 듣기 시작했는데, 그 순간 그들은 어떠한 육체적 고통이나 주변 세상의 빛과 소리에 전혀 영향 받지 않는 듯했습니다. 바로 그때, 미셸 신부님은 성모님의 윤곽을 보았습니다. 그 모습은 발현이 지속되는 동안 보였고, 발현이 끝나자 사라졌습니다.

 

또 다른 초자연적 사건은 미셸 신부님이 밤에 걷고 있을 때 일어났습니다. 아주 작은 속삭임이 들려 그 소리를 따라 눈길을 돌리자, 현시자 이반(Ivan)이 묵주기도를 바치며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 자체는 평소와 다르지 않았지만, 그가 공중에 발을 띄우고 있었다는 점이 달랐습니다. 발이 땅에 닿아 있지 않았던 것입니다.

 

두 사람은 아무 말도 없이 서로를 알아보았습니다. 이후 미셸 신부님이 슬라프코 신부님께 “왜 이반의 발이 땅에 닿지 않는 겁니까?” 하고 묻자, 슬라프코 신부님은 “성모님께서 이반과 동행하고 계시기 때문이며, 두 분이 함께 묵주기도로 메주고리예 주변을 돌아다니며 보호해 주시기 위해 기도하고 계신다”고 설명해 주었습니다.

 

1992년 보스니아 전쟁이 실제로 발발했을 때, 메주고리예는 신적인 보호를 받았습니다. 세르비아 측에서 메주고리예의 성 야고보 성당(St. James)을 폭격하라는 명령을 받고 전투기들이 출격했지만, 교회에 접근하던 중 갑자기 나타난 커다란 구름이 성당을 가려, 아무것도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종사들은 로켓을 발사했는데, 기적적으로 폭탄이 폭발하지 않았고 성당에는 아무런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블로그 코멘트:

 

주님과 성모님께서 계시를 받는 미셸 로드리그 신부님이 직접 메주고리예 갔을때 메주고리예 발현이 진짜인 것을 확인하셨다. 또한 2024년 9월, 교황청에선 정식으로 메주고리예 성모발현 공경을 승인했다. 그렇기에 나는 메주고리예 성모발현이 진실이라 믿고, 그곳에서 나온 메시지들 또한 진실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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