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frmichelrodrigue.com/
캐나다의 가톨릭 신부님, 미셸 로드리그, 그는 누구인가: https://catholic-matilda.tistory.com/9
메주고리예에서의 모험
신학교 교수로서 심리학, 교의신학, 사목신학, 실천신학 등 여러 분야에 해박하고, 성모님에 관한 교리와 교회 문서를 연구했으며, 공인된 마리아 발현을 연구해온 미셸 신부님은 메주고리예서의 발현을 믿지 않았습니다. 그가 알기로는, 성모님께서 이토록 오랜 기간, 그리고 그러한 방식으로 계속해서 메시지를 주신 적은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미셸 신부님은 메주고리예서의 발현에 대해 공식적으로 반대 발언을 하지 않았고, 의심을 혼자만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1990년,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한 날, 성모님께서 그에게 나타나시어 기도를 청하시며, “이 침공은 제3차 세계대전을 일으킬 수도 있지만 기도로 이를 막을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미셸 신부님은 성모님께 이러한 의도를 두고 기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때 성모님은 평소 그가 보아왔던 모습과 달라 보이셨고, 또 메주고리예의 현시자들이 보았다는 성모님의 모습도 몰랐기에, 그는 “당신은 누구십니까?”라고 여쭈었습니다.
성모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나는 ‘평화의 모후’다. 그리고 네가 메주고리예로 가기를 원한다.”
그는 “하지만 그럴 돈이 없습니다”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성모님은 미소 지으시고 사라지셨습니다.
그 다음 날, 그는 우편으로 3,000달러의 수표를 받았습니다. 자신도 예상치 못했던, 받아야 할 돈이었던 것입니다. 당시 유고슬라비아가 해체되면서 그 지역의 정치적·민족적 긴장감이 심각했지만, 전쟁의 기운이 감돌던 상황에서도 미셸 신부님은 성모님을 전적으로 신뢰하여 전혀 두려움을 느끼지 않고 그곳으로 갈 수 있었습니다.
미셸 신부님이 메주고리에 도착한 직후, 한 프란치스코회 사제가 그에게 물었습니다. “프랑스어를 하실 줄 아십니까?”
“네, 합니다.”
“프랑스어로 고해성사를 들어주실 수 있으십니까? 여기 그런 분이 없습니다.”
“네, 문제없습니다.”
그리하여 미셸 신부님은 계속해서 고해성사를 들었습니다, 또 듣고, 또 듣고, 계속해서 고해성사를 들었습니다.
마침내 그는 주님께 말씀드렸습니다. “주님, 화장실에 가야됩니다!” 그러자 누군가 나타나 그를 잠시 자리를 뜨게 해주었고, 그는 “감사합니다, 주님! 아, 고맙습니다, 주님!” 하고 작은 휴식을 취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돌아와서 고해성사를 듣고, 또 듣고, 또 듣고….
“주님, 배가 고픕니다.” 하자마자 즉시 누군가 고해실 문을 두드리며 “신부님, 샌드위치를 가져왔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이후 물이 필요해서 주님께 청하자, 누군가 곧바로 물병을 가져왔습니다.
“오, 거기서 정말 많은 은총을 받았습니다.”라고 미셸 신부님은 말씀하셨습니다. “하루는 메주고리예에서 길을 걷다가 ‘주님, 표징 하나를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렇죠, 성모님, 표징을 주세요. 초록색이고, 뒤집으면 빨간색인 영대(stole)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가능하다면 성작(聖爵) 무늬가 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구체적으로 말씀드렸어요. 그렇게 모든 요청을 드린 직후, 제가 어느 식당 앞을 지났는데 누군가가 ‘신부님, 신부님!’ 하고 부르는 겁니다.
저는 ‘저요?’ 하고 되물었습니다.
‘네, 맞아요!’
저는 그를 전혀 본 적이 없었습니다. 식당 안으로 들어가자 그분은 영어로 “신부님, 제가 드릴 선물이 있습니다.”라고 말씀하시더니, 상자를 건네주셨습니다. 열어보니 한쪽은 초록, 다른 쪽은 빨간색이면서 성작 무늬가 새겨진 영대(스톨)이 들어 있었습니다—제가 말한 모든 조건이 그대로였어요.
그래서 성모님께 ‘우와!’라고 외쳤습니다. 어떻게 메주고리예를 믿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그건 불가능합니다. 그 이후로도 메주고리예에서 훨씬 더 많은 표징을 받았답니다.”
어느 날 아침, 미셸 신부님이 길가에 서 있었는데, 한 차가 그 앞에 멈춰섰습니다. 운전자는 프랑스어로 말했습니다. “신부님, 저와 함께 가시죠. 오늘 할 일이 많습니다. 가면서 아침 식사를 함께 합시다.”
“이 사제는 누구지? 어떻게 내가 프랑스어를 하는 줄 알고, 왜 갑자기 그와 함께 하루를 보내게 된 거지?” 라며 미셸 신부님은 생각했습니다.
그 사람은 프란치스코회 사제인 슬라프코 바바리치(Fr. Slavko Barbaric)였습니다. 그는 원래 1983년에 메주고리예의 발현에 관한 조사를 위해 파견된 뒤, 그 발현을 열렬히 믿게 되었고, 이후 6명의 메주고리예 현시자들을 오랫동안 영적으로 지도했습니다. 2000년 11월, 십자가의 길을 바치던 중 크리제바츠(Krizevac) 산에서 급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하기 전까지, 그는 메주고리예를 찾는 순례자들에게 든든한 기둥이었습니다. 여러 언어를 구사하는 훈련된 심리치료사였던 그는, 매일 전례와 다국어 강론, 성체조배, 묵주기도를 끊임없이 준비했으며, 기도와 단식, 성체조배, 십자가의 길, 고해성사 등에 관한 책들을 저술했습니다. 그의 죽음 며칠 뒤, 메주고리예에서 있었던 특별한 메시지에서 성모님께서 현시자 미리야나(Marija)에게, “슬라프코 신부는 이제 나와 함께 천국에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미셸 신부님은 이전에 슬라프코 신부를 만난 적도 없었고, 그가 자신을 어떻게 알고 또 왜 이곳저곳 데려가는지 전혀 몰랐습니다.
슬라프코 신부는 차를 몰고 메주고리예 곳곳을 안내하며, 여러 장소의 의미와 발현 역사를 설명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성 야고보 성당 (St. James Church) 인근의 한 방으로 그를 데려갔습니다. 그 방 안에는 메주고리예와 관련된 모든 기록, 기적과 메시지의 문서들이 철저하게 보관되어 있었습니다.
“저를 따라오세요.” 슬라프코 신부가 말했습니다.
미셸 신부님은 그를 따라 사제관 근처의 한 장소로 갔고, 계단을 내려가 지하로 이어지는 비밀스러운 방에 도착했습니다. 그곳에는 또 다른 사제가 있었습니다. 미셸 신부님은 방 한쪽에 성경이 전시되어 있고, 반대편에는 어떤 책이 놓여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 책을 만져보세요.” 슬라프코 신부가 말하자, 미셸 신부님은 그 책을 집어 들고 페이지를 넘겼습니다. 종이는 마치 양피지(parchment) 같았고, 세상 어느 것과도 다른 질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페이지에 무엇이 보이나요?”
“아무것도 안 보입니다.” 미셸 신부님이 대답했습니다.
슬라프코 신부는 메주고리예의 10가지 비밀이 그 책의 양피지 위에 쓰여 있으며, 현시자 미리야나(Mirjana)가 성모님으로부터 이 비밀들을 세상에 공개할 사제로, 페타르 류비치치(Fr. Petar Ljubicic) 신부를 선택했다는 이야기를 설명해 주었습니다. 첫 번째 비밀이 일어나기 10일 전에, 미리야나는 그 책을 페타르 신부에게 주고, 그는 비밀의 첫째 내용을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둘은 7일 동안 기도와 단식을 바칠겁니다. 첫 번째 비밀이 일어나기 3일 전, 페타르 신부는 그 비밀을 교황과 전 세계에 공개할 것입니다. 그 후 다시 미리야나에게 책을 돌려주면, 미리야나가 다음 비밀이 일어나기 10일 전에 또 다시 그 책을 건네는 식입니다. “어떤 방식이든 하느님께서 이 메시지가 전 세계에 전해지도록 보장하실 것입니다.”
“이 책은 하늘에서 온 것이에요.” 슬라프코 신부는 말했습니다. 과학자들이 이 책을 연구하고 분석했지만, 지구상에는 존재하지 않는 물질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그 후 슬라프코 신부는 미셸 신부님에게 “당신이 우리에게 전할 메시지가 있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사실 미셸 신부님에게는 메주고리예 본당을 위해 특별히 주어진 메시지가 있었고, 그 순간 그는 그것을 기억했습니다. “네, 있습니다.” 그러자 슬라프코 신부는 현시자 이반(Ivan)에게서 받은 말—“메주고리예의 성모님께서 미셸 신부님이 어떤 메시지를 가지고 올 것”이라고 예고하셨던—을 알고 있었기에, 미셸 신부님이 전해준 메시지를 접수해 기록으로 남겼습니다.
미셸 신부님이 메주고리예를 떠나기 전날, 그는 많은 순례자와 함께 성 야고보 성당에서 오후 5시 40분 성모님 발현 전에 묵주기도를 바쳤습니다. 당시 현시자들은 매일 발현 직전, ‘발현방(Apparition room)’이라는 작은 방에 모였습니다. 그 방에는 소수의 사람만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성당 맨 앞에 있던 슬라프코 신부가 갑자기 교회 뒤쪽을 가리키며 손짓하자, 미셸 신부님은 ‘무엇을 가리키는 거지?’ 하고 뒤를 돌아보았고, 모든 이가 그와 함께 고개를 돌렸습니다.
“저요?” 하고 그가 묻자, 슬라프코 신부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미셸 신부님은 앞으로 나아가 발현방으로 안내되었고, 그 작은 방에서 현시자 전원과 소수의 사람들이 함께 기도하며 성모님의 발현을 기다렸습니다. 성모님이 나타나자, 현시자들은 갑자기 위를 바라보며 말씀을 나누고 듣기 시작했는데, 그 순간 그들은 어떠한 육체적 고통이나 주변 세상의 빛과 소리에 전혀 영향 받지 않는 듯했습니다. 바로 그때, 미셸 신부님은 성모님의 윤곽을 보았습니다. 그 모습은 발현이 지속되는 동안 보였고, 발현이 끝나자 사라졌습니다.
또 다른 초자연적 사건은 미셸 신부님이 밤에 걷고 있을 때 일어났습니다. 아주 작은 속삭임이 들려 그 소리를 따라 눈길을 돌리자, 현시자 이반(Ivan)이 묵주기도를 바치며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 자체는 평소와 다르지 않았지만, 그가 공중에 발을 띄우고 있었다는 점이 달랐습니다. 발이 땅에 닿아 있지 않았던 것입니다.
두 사람은 아무 말도 없이 서로를 알아보았습니다. 이후 미셸 신부님이 슬라프코 신부님께 “왜 이반의 발이 땅에 닿지 않는 겁니까?” 하고 묻자, 슬라프코 신부님은 “성모님께서 이반과 동행하고 계시기 때문이며, 두 분이 함께 묵주기도로 메주고리예 주변을 돌아다니며 보호해 주시기 위해 기도하고 계신다”고 설명해 주었습니다.
1992년 보스니아 전쟁이 실제로 발발했을 때, 메주고리예는 신적인 보호를 받았습니다. 세르비아 측에서 메주고리예의 성 야고보 성당(St. James)을 폭격하라는 명령을 받고 전투기들이 출격했지만, 교회에 접근하던 중 갑자기 나타난 커다란 구름이 성당을 가려, 아무것도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종사들은 로켓을 발사했는데, 기적적으로 폭탄이 폭발하지 않았고 성당에는 아무런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블로그 코멘트:
주님과 성모님께서 계시를 받는 미셸 로드리그 신부님이 직접 메주고리예 갔을때 메주고리예 발현이 진짜인 것을 확인하셨다. 또한 2024년 9월, 교황청에선 정식으로 메주고리예 성모발현 공경을 승인했다. 그렇기에 나는 메주고리예 성모발현이 진실이라 믿고, 그곳에서 나온 메시지들 또한 진실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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